4박5일 그 여정의 네쨋날 8시 30분 대명리조트 출발이다. 단양도 첫 발을 딛었던 곳이고 보니 흔적을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컴이라도 할 생각이었는데 리조트와 호텔의 차이를 바로 느꼈던 곳이다. 컴이 두대인데 한대는 고장 한대는 줄을 서서 어쩔수 없이 저녘 바깥 바람이라도 쐬야했다. 4박5일 내내 룸메이트 울산 .. 나의 이야기 2010.03.27
4박5일 그 여정의 셋재날 범어 네거리에 있는 그랜드호텔서 1박을 했다.깜깜한 밤에 도착한지라 첫 발을 내딛는 도시가 생경하기만 하다. 아니 한5년쯤 발을 딛었던 기억이 아득하다.그때도 아주 잠깐 대구방송국 퀴즈프로 참여차 갔던 기억이 났다. 낯선 도시의 밤거리를 구경하기만 내일 일정이 빠듯했던지라 부지런한 아침.. 나의 이야기 2010.03.27
4박5일 그 여정의 둘째날2008.11.25 주부들에게 여행의 재미는 보는것보다도 식솔을 챙기지 않아도 좋은 해방감이 먼저 말을 한다 삼시 세끼 차리지 않아도 좋지만 무엇보다 차려진 밥상이 좋다. 매 끼니마다 다른 메뉴가 올라서 좋다. 더 이상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식상한 식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 .. 나의 이야기 2010.03.27
4박5일의 여정-그 첫째날2008.11.24 가을 가뭄에 단비가 내렸다. 밤새 내린 단비 덕분에 목말라 하던 대지는 조금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리라. 4박5일 결코 짧지 않은 여행에 내리는 비라서 그리 반갑지도 않을 수 있으련만 길 떠나는 데 내리는 모처럼의 단비라고 맘을 먹으니 가볍게 떠날 수 있었다. 긴 여행길에 가장 먼저 동행한 .. 나의 이야기 2010.03.27
통영 그곳에 가다2008.10.29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미당은 '국화 옆에서'라는 시에 그렇게 적고 있다. 통영을 만나기 위해 나는 그렇게 즐기던 잠을 설쳤다. 눈 떠보니 4시30분 빨라도 너무 빠른 시간이다. 하지만 다시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이미 깬 잠은 다시 올리가 .. 나의 이야기 2010.03.27
비엔날레 견문록2008.9.17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보세요" 비엔날레 캐치플레어로 내세우고 싶은 말이다. 현대미술대전 비엔날레로 광주가 명실공히 예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한 몫 아닌 두 몫을 하길 바라면서 비엔날레에 다녀왔다. 입장권 한장이면 전시장 5곳을 다 볼수 있다. 대인시장 광주극장 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전시관 .. 나의 이야기 2010.03.27
아는만큼 들린다! 더러 삶이 답답할때가 있다. 어딘가로 홀연히 모든 걸 버리고 떠나버리고 싶을때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생활인이기 때문이다. 이러 저리 얽히고 설킨 생활인이기에 가슴은 벌써 떠나 가지만 몸은 현실의 땅에서 한발짝도 떠나지 못한다. 떠나지 못한다면 더러 비껴서면 어떨까? 잠시 비켜서.. 나의 이야기 2010.03.27
광박토요문화마당에 취하다2008.8.7 더운데 어디 갈만한데 없을까를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요즘이다. 각 박물관 미술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손짓하기 때문이다. 마음과 시간적 여유만 가져간다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광박토요문화마당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6시면 광주박물관에 총총 .. 나의 이야기 2010.03.27
아! 그리운 금강산2008.7.4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그리운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 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 나의 이야기 2010.03.27
看花踏靑,봄을 부르는 꽃과 나무2008.4.7 봄꽃이 유혹하는 계절이다. 담장 너머로 꽃만 피워낸 하얀목련이 피어 있는 집을 만나면 무심코 발길을 멈추고픈 날, 발길 멈추게 하는게 어디 목련 뿐인가. 무더기로 순식간에 피어난 벚꽃도 개나리도 하다못해 이제 파릇한 새순 내는 은행나무까지도 발길을 붙잡는다. 간화답청, 봄꽃 놀이라도 가고.. 나의 이야기 201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