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산다 일찍 출근하면 늘 둘레길을 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의 변화를 제일 많이 느끼는 길이다. 아주 천천히 걷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늘은 둘레길에서 토끼를 만났다. 몇 년 전 눈이 수북히 내린 겨울날, 대숲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걸어가니 깡충깡충 뛰어가서 발걸음 멈추니 저도 멈춘다. 멀리서 한 컷. 토끼가 사는 묘지다. 토끼뿐이랴? 고라니도 산다.아카시아 만개,향이 진하다때죽나무도 조금 피었다토끼 안녕! 나의 이야기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