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언니가 있어서 좋아라!
퇴근해서 집에 갔더니만 현관 앞에 택배가 와 있네요.보낸 사람은 전혀 이름도 모르겠는데받는 사람은 제 이름이 분명 했고 폰번호도 정확했습니다.제몫의 택배려니 생각하고 뜯어보았습니다.세상에나!택배 안에서 웅크리고 오밀조밀 있는 것들 보고깜짝 놀랐습니다.땅콩,고구마,김치볶음,땅콩조림,밤,풋고추.이렇게 보낼 사람을 수배해 보았습니다.딱 집히는 사람은 김포에 사는 울 언니.바로 확인 차 전화 했더니만 제 예감은 한치의 오차도 없었습니다.땅도 없는 언니가 땅에서 나는 것들을 이 가을에 보내줘서 더 감동입니다.언니 시누이,그러니까 제겐 사돈이 파주에 땅을 사서 농사 지어먹으라고 좀 주었답니다.여름 그 더운 날 오가며 밭둑이 닳도록 다녔을 울 언니의 땀방울들입니다.전화 하면 곧잘 밭에 가 있던 언닌데풍성한 결실을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