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월출산2005.9.11 누군가 친구와 포도주는 묵을수록 좋다고 했지요. 하나도 그르지 않습니다. 오래된 내 친구는 눈빛만으로도 마음을 읽을수 있어서 좋답니다. 속내를 보이는 이야기를 터 놓아도 뒤탈이 날까 조바심 낼 이유도 없습니다. 싱거운 이야기 듣고도 박장대소하지 않아도 쑥쓰러울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구.. 나의 이야기 2010.03.27
그 섬에 윤선도가 있었다2005.8.29 여행이란 한번 다녀왔던 곳을 간다고 해도 들뜨게 마련인가 봅니다.오래전부터 꿈꿔오던 보길도행이었는데 그래서 늘 마음으로는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꿈꾸다보니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인연 맺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한번 인연을 맺으면 그 다음은 타래 풀리듯 쉬이 풀리기 마련인가 봅니다. .. 나의 이야기 2010.03.27
가을이 와 부렀나 봅니다2005.8.26 며칠 동안 비가 오락 가락하더니 불쑥 가을이라는 녀석을 데려다 놓았습니다.지리한 여름이었고보니 마냥 반가운 녀석인데 한편으로는 가는 여름이 아쉽네요. 가을이 또 이렇게 왔습니다.어쩌면 마흔이전에 맞이하는 마지막 가을인지라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떻게 딱히 보내겠다는 계획이 선 것은 .. 나의 이야기 2010.03.27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한권의 책2005.8.19 지지리도 무덥던 여름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방송 작가 고혜정씨가 쓴 '친정 엄마'라는 책이다. 고향이 정읍인 작가가 엄마와 티격태격하며 정을 키워가는 내용으로 채워진 책이다. 주고픈 도둑 딸을 위한 엄마의 가히없는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다. 신은 모든 딸들과 .. 나의 이야기 2010.03.27
휴가 이야기2005.8.19 날이 무척 덥네요.아파트가 높은 지대에 있고 사방팔방으로 틔여있기에 더워도 더운줄 모르고 지냈는데 요사이 무척 덥네요.좀체 선풍기는 내놓기만 하고 무용지물이었는데 요즘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중학생 우리딸 웬만해서는 덥다는 말 안하는 녀석인데 어찌 더운지 세수대야에 물 듬뿍 .. 나의 이야기 2010.03.27
그리움은 2005.2.5 그리움은 옷에 묻은 오래된 얼룩과 같습니다. 일부러 만들려해서 만들어지는게 아니고 일부러 지우려해서 지워지는게 아니지요. 한사람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 저절로 그리움이 우러나게 된답니다. 여러분~ 많이 보고잡습니다. 설 잘 보내시고 올 한해도 행복하세요 나의 이야기 2010.03.27
들을때 행복한 말 2004.10.11 들을 때 행복한 말 사랑해요. 고마워요. 잘했어요. 당신밖에 없어요. 도와 드릴게요. 잘 될거예요. 믿음직스러워요. 당신 곁에는 항상 제가 있을게요. 어려울 때 말씀하세요. 도울게요. 이해하세요. 그 사람들이 몰라서 그래요. 속상해하지 말아요. 제가 알잖아요. - 리처드 칼슨의 <유쾌한 부부심리학.. 나의 이야기 2010.03.27
이렇게 많은 전시회가 있다우2004.10.10 상계갤러리 무등갤러리 남도예술회관 이 가을을 풍성하게 하는 많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답니다.바쁜 와중에 짬을 낸다면 행복한 한 나절을 맛볼수 있을것입니다.예술의거리 뒷골목에 시립미술관 분관도 있지요.이곳에서는 아시아권 현대미술대전이 열리고 있답니다.눈이 호사를 누릴수 있을거라구.. 나의 이야기 2010.03.27
비엔날레를 또 다녀오다2004.10.6 4시 넘어서 허겁지겁 비엔날레 전시관에 들어섰습니다.예전과 달라진 비엔날레를 느낄수 있었던게 늘 어렵게만 생각했던 미술(지금도 어렵긴 매 한가지지만)에 대해 도슨트의 설명을 곁들여서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었지요.볼거리가 많았지만 눈에 들어와 아직도 아른거린것은 조용남작품이.. 나의 이야기 2010.03.27
행복한 즐겨찾기 올해도 연둣빛 나뭇잎 새록새록 피어날 즈음에 행복한 즐겨찾기가 시작됐다. 다름 아닌 주말농장의 농사가 시작된 것이다. 작년 시시때때로 뜯어먹는 무공해 푸성귀의 오진꼴을 본터라 농장이 집에서 멀어도 털어버릴 수가 없었다. 무공해에 대한 지독한 중독이랄까! 상추며 쑥갓 열무 고추 가지 깻.. 카테고리 없음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