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햇살 따사로운 날. 꽃들은 대목을 만났다. 지금 피어봄~~~동백꽃이 뚝뚝뚝어느 집 담장 너머로 피어난 꽃귀한 흰 민들레가 지천이다제봉산 오르는 길에 만난 제비꽃.낙엽 속에서 예쁘게도 피었다170번 타고 포충사에 가야 하는데 일부러 고싸움체험관에서 하차. 봄날이어서 걷고 싶었다. 9시3분 하차. 대촌 들녘도 보고 꽃도 보고 참 좋다. 원산까지 오니 9시 40분. 아직도 내겐 시간이 많아서 원산 마을서 쑥캐기. 어느새 쑥이 훌쩍 컸다. 한 웅큼. 쑥국을 끓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