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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어보기

클레오파트라2 2024. 3. 24. 15:52

맨발걷기가 열풍이라는데 나에겐 딴나라 얘기처럼 들렸다.
토요일 휴무가 얼마만인가?혼자서 목포에서 가까운 섬 달리도라도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계획이 삽시간에 흐트러졌다.
둘째딸이 sos를 해서 마치 전날 해둔 반찬 챙겨서 갔다.
간김에 손녀랑 놀다 돌아오니 2시.
아직 해는 중천이렷다.
해서 군왕봉 오르기.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로 덥다.
하산길에 맨발로 걷는 사람 보니 나도 맨발이고 싶었다.
솔잎에,돌에 걷는 게 힘들었는데
걷다보니 걸을 만 하다.
편백숲 길은 시원함마저 느껴진다.
마지막엔 계곡물에 발 씻기까지.
걷고 찬물에 발 담그니 아주 좋았다.
하산길엔 금봉미술관 들러 남도문인화 전시 보기.
공판장에 들러 딸기 세 박스 사고
집에 두고 다시 나가서 빵을  사왔다.
시간 난 김에 화순 병원에 있는 언니 병문안까지.
집에 오니 7시 40분.
진월동서 17번 타고 오다 졸기까지.
하루도 바빴다.
  #맨발걷기#군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