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9

국립518민주묘지 매화동산 ㅡ봄바람에 매향이라!

봄바람에 매향이라? 긴 가뭄 끝에도 기필코 봄이 왔다. 매화동산에 매회를 비롯해서 살국꽃,산수유,개나리가 일제히 피었다. 꽃들은 왜 이다지도 함께 피어난다 말인가? 꽃 피고 새 우는 좋은 계절, 봄난이다.살구꽃, 몽우리지다. 이게 피면 압권이다. 아주 이쁘다. 그 옆에서 피어날 모과 또한 얼마나 환상적으로 피어나던가! 성급히 모과꽃 피어나길 손꼽아본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20

여기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날이 정말 좋다. 일찍 와서 근처 산책길에서 벚꽃과 만개한 매화 발견. 와우,그 향기 어쩔거야? 근처 한 바퀴 돌고 하루 시작. 점심시간엔 근처 도서관서 놀기. 전망 좋은 곳에 책향에 푹. 만나는 장소에 잘 즐기기다.일제의 잔재물, 인공동굴을 만나다. 어디가 있지 했는데 우연히 걷다 발견. 눈이 보배다. 발견의 기쁨을 누리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19

떴다떴다 비행기

우연히 하늘을 올려다보니 비행기가 날아간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한 대가 아니다. 순간 3가 휙~~~ 어디로 가는 걸까? 서울?아님 제주도? 어디든 상관 없고 비행기를 탔다는 게 중요. 비행기 안에서의 구름은 솜사탕이었겠지! 한 낮의 날씨는 덥다. 아침은 싸늘한데. 그래도 봄은 오는 듯. 구묘지 가는 길 시가 있는 길에 철쭉 하나 몽우리졌다. 추모관 옆 조팝나무도 여린 잎사귀 돋아났다 그 옆에 정교한 새집 발견. 너무 낮은데 누구네 집일까? 저 집을 지으려 몇날 며칠 주둥이로 지푸리기 물어날렸을 터!

카테고리 없음 2023.03.14

무의 변신은 무죄

운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 벌써 10년 남짓 알고 지냅니다. 나보다 세 살 아래지만 대화가 곧잘 통해서 잘 만납니다. 우리의 만남은 언제나 산행. 그도 저도 산을 좋아해서 주로 무등산에서 만납니다. 무돌길 걷다가 유년시절 얘기가 나왔을 때 조청 이야기를 신나게 하고 먹고 싶다고 했더니만 다음 산행 때는 실제로 조청과 가래떡을 싸온 지인입니다. 주은희. 조청으로 날 감동시켰는데 며칠 전 나를 절도시켰어요. 작년 가을 무 농사 지어서 땅에 묻어두었다고 하더니만 언젠가 가져다주겠다고 하더니만 며칠전 저도 없는데 갖다 놓았네요. 그것도 두 봉지씩이나 어찌나 보관을 잘 했는지 갓 뽑은 무처럼 바람도 들지 않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퇴근 후 그 무로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 보았습니다. 무채,무나물,무깍두기,무고..

카테고리 없음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