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19

아무일도 없는 평범한 날2024.11.23.토

아무일도 없다는 것은 평범하다는 얘기.여느 날처럼 원광대병원에서 걸어서 벽진서원까지.더도 덜도 없이 딱 1시간 소요.평범한 하루의 시작은 벽지서원에서.여자분 2분이 기웃거리더만 들어왔다.근처를 자주 오갔지만 들어오기는 처음이란다.시간이 있다니 해설하는 게 인지상정.사당까지 열고 들어가기.어라?캡스가 야단이다.뭔가 잘못된 듯.급히 다시 키를 대니 그제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안내 끝나고 강당 툇마루에 앉으니 햇살이 참 좋다.11월 이 따사로운 햇살 담을 수만 있다면 담아두고프다.오후엔 노부부가 들어왔디.한참을 표지석 앞에 섰다.다 읽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인사하고 말걸기.볕이 좋아서 바람 쐬러 오셨단다.저번에 왔었는데 사당까지는 못 봤단다.사당 열고 회재유집목판과 사제문 설명.강당 툇마루에 앉아 한참 얘기 나누..

나의 이야기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