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도 없는 평범한 날2024.11.23.토 아무일도 없다는 것은 평범하다는 얘기.여느 날처럼 원광대병원에서 걸어서 벽진서원까지.더도 덜도 없이 딱 1시간 소요.평범한 하루의 시작은 벽지서원에서.여자분 2분이 기웃거리더만 들어왔다.근처를 자주 오갔지만 들어오기는 처음이란다.시간이 있다니 해설하는 게 인지상정.사당까지 열고 들어가기.어라?캡스가 야단이다.뭔가 잘못된 듯.급히 다시 키를 대니 그제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안내 끝나고 강당 툇마루에 앉으니 햇살이 참 좋다.11월 이 따사로운 햇살 담을 수만 있다면 담아두고프다.오후엔 노부부가 들어왔디.한참을 표지석 앞에 섰다.다 읽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인사하고 말걸기.볕이 좋아서 바람 쐬러 오셨단다.저번에 왔었는데 사당까지는 못 봤단다.사당 열고 회재유집목판과 사제문 설명.강당 툇마루에 앉아 한참 얘기 나누.. 나의 이야기 2024.11.23
변산반도의 아침2024.11.21. 닭이봉 정상에서 본 풍경들-격포항저 바다가 저녁내내 만조다.물이 빠지지 않았다.밤새 한없이 철썩일뿐잎 진 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예쁘다평일 아침인지라 사람이 없다.고요 그 자체인 바다! 나의 이야기 2024.11.21
2024.11.20.만추 만추는 낙엽이 소복히 쌓인 둘레길에서 느낀다. 낙엽 카펫이 깔려 만추라 한다. 바스락바스락. 금방 부서져버릴 만큼 말라 있다. 낙엽 밟는 소리는 좋다. 나의 이야기 2024.11.20
도대체 몇 가지야 도대체 몇 가지야?참 많이도 가져 왔다.시골 작은언니 집에서 가져온 것들을 펼치고 보니 많다.무김치,채김치,갓김치,파김치,무,배추,생강,인디안감자,고춧가루,땅콩,호박,파,갓,녹두까지.상추,치커리,부추,늙은 호박. 나의 이야기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