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같은 여행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기억하려고 다시 더듬어 봅니다.3년 전쯤 언니랑 둘이서 올레길 걸었던 기억이 넘 좋아서언젠가 또 걷자 했는데 그 걷자가 3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3남 4녀 형제자매가 많아도 벌써 저세상으로 가고다리 아파 못 걷고 하니 걷기에 궁합이 딱 맞은 66세 언니와 함께다시 올레길에 도전했습니다.김포에 언니는 비행기로,저는 목포에서 밤 배로 가서 2월 28일 제주서 합류.올레 10길을 걸었습니다.본디 올레길을 빨리 걸으려 했으나 환승 하느라 버스 기다리고 하다 보니지체돼서 11시 20분 화순금모래해숙욕장에서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4박5일 일정 내내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첫날은 날이 무척 맑았습니다.아니,더웠습니다.걷다가 옷을 하나둘 벗어야 할 판.푸른 바다를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