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8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자,무등산

간만이라는 표현을 써야겠다.실제로 너무도 오래간만에 무등산을 올랐으니까.무에 그리도 바쁜지 정신 없는 봄날을 보냈다.아니,정신 똑똑히 차리고 잘 보냈다.다만,무지 바빴을뿐이었다고나 할까?우리말 겨루기 준비한다고 도서관 다니고 녹화 한다고 서울 나들이경기도에 사는 딸아이 딸.그러니까 내겐 손주들 셋본다고 오르락내리락 하고 나니 봄날이 갔다.이 봄 4월에 시골 언니 집만도 세 번 갔으니 분주한 봄날들이었음에 분명하다.봄의 끄트머리에 나앉은 거다.에고,하루쯤은 시간을 내서 이 봄 무등산에 올라야지 작심을 했다.작심 했으면 바로 실천,나의 실천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새벽 5시 일어나서 떡국 쑤어 먹고 무등산 오르기.무등산 오르기 전에 버스부터 타야지.54번을 무등도서관에서 30분 타고 종점 도착.딱 7시..

카테고리 없음 2025.04.30

2025.4.23.수ㅡ엄나무와의 사투

4시에 눈을 떴다.가까이서 들려오는 닭 우는 소리 때문만은 아니다.어젯밤 퇴근 후 언니 집으로 와서 쏟아지는 초저녁잠을 주체 못해서 일찍 잔 덕분이다.9시 30분 잠들었으니 충분히 잔 것이다.뒤척이다가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냥 일어나기.울 언니 벌써 일어나 부엌에서 달그닥거린다.6시 30분 이른 아침 먹고 엄나무 밭으로 갔다.엄나무 옆순 뜯으러 간 것.줄기에 온통 가시가 붙어서 순 따기가 어렵다.까딱 잘못하면 가시에 찔리기 십상.형부는 자르고 남편과 나는 잘린 가지에에 옆 순 따기.코팅장갑을 끼었어도 비집고 들어오는 가시를 어쩌랴.일어서다 가시에 오이 걸리고 칡넝쿨에 넘어지고.점심시간 빼고 오후 6시 30분까지 했다.볕이 쨍쨍 내리쬐다 잠시. 먹구름 끼고 적당히 바람 불고 일하기 딱 좋은 날씨라서 요..

나의 이야기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