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5.4.23.수ㅡ엄나무와의 사투

클레오파트라2 2025. 4. 23. 23:44

4시에 눈을 떴다.가까이서 들려오는 닭 우는 소리 때문만은 아니다.
어젯밤 퇴근 후 언니 집으로 와서 쏟아지는 초저녁잠을 주체 못해서 일찍 잔 덕분이다.
9시 30분 잠들었으니 충분히 잔 것이다.
뒤척이다가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냥 일어나기.
울 언니 벌써 일어나 부엌에서 달그닥거린다.
6시 30분 이른 아침 먹고 엄나무 밭으로 갔다.
엄나무 옆순 뜯으러 간 것.
줄기에 온통 가시가 붙어서 순 따기가 어렵다.
까딱 잘못하면 가시에 찔리기 십상.
형부는 자르고 남편과 나는 잘린 가지에에 옆 순 따기.
코팅장갑을 끼었어도 비집고 들어오는 가시를 어쩌랴.
일어서다 가시에 오이 걸리고 칡넝쿨에 넘어지고.점심시간 빼고 오후 6시 30분까지 했다.
볕이 쨍쨍 내리쬐다 잠시. 먹구름 끼고 적당히  바람 불고 일하기 딱 좋은 날씨라서 요령 피우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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