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22

마부작침2ㅡ올 것이 왔다

3월 11일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왔다.모르는 번호라 그냥 두었다.필요하면 다시 오겠지 싶어서.아니나 다를까?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우리말 겨루기 제작진인데 통화 가능한 지를 묻는다.만사 제치고 통화.녹화 날이 잡혔단다.25일 화요일.미룰 이유가 없다.ok.드디어 올 것이 왔다.2월8일 시험보고 12일 합격자 통보 받고딱 한 달만에 녹화 일정이 잡힌 거다.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자.퇴근 후 무조건 도서관 가즈아.모든 약속은 뒷전으로.봄날 좋은 기운 받아 대박 내자.

나의 이야기 2025.03.14

제45주년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

벌써 45주년이라니?중학교 1학년 때 518을 만났었는데세월이 덧없이 흘렀다.올해 출범식은 묘지에서 한다니 함께할 수 있었다.이렇게 큰 규모의 출범식은 처음이다.이틀 전 무대 설치하고 어제는 리허설까지.그리고오늘 정식 출범식이다.45주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왔다.구묘지ㅡ>2묘역ㅡ>1묘역 참배 끝나고 설치된 무대에서 출범식.국악관현악,성악 합창 등에 이어나 하나 꽃 피어 공연.지정남 씨의 구성진 말이 가슴에 찡하게 와 닿는다.마지막 피날레는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춤이 대미를 장식했다.45주년 518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제45주년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45주년행사위출범식

나의 이야기 2025.03.12

너무 완벽한 그녀들-자매의 제주 여행 4박 5일 여행기

꿈 같은 여행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기억하려고 다시 더듬어 봅니다.3년 전쯤 언니랑 둘이서 올레길 걸었던 기억이 넘 좋아서언젠가 또 걷자 했는데 그 걷자가 3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3남 4녀 형제자매가 많아도 벌써 저세상으로 가고다리 아파 못 걷고 하니 걷기에 궁합이 딱 맞은 66세 언니와 함께다시 올레길에 도전했습니다.김포에 언니는 비행기로,저는 목포에서 밤 배로 가서 2월 28일 제주서 합류.올레 10길을 걸었습니다.본디 올레길을 빨리  걸으려 했으나 환승 하느라 버스 기다리고 하다 보니지체돼서 11시 20분 화순금모래해숙욕장에서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4박5일 일정 내내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첫날은 날이 무척 맑았습니다.아니,더웠습니다.걷다가 옷을 하나둘 벗어야 할 판.푸른 바다를 끼..

카테고리 없음 2025.03.11

2025.3,1. 제주여행 중 대정읍 추사관 가다

9시 배로 가파도 가서 구경하고 가파도를 나오니 11시30분. 시간이 많다.순전히 가파도로만 일정을 잡았고 남은 시간은 근처에서 놀 요량.어디를 갈까?운진항이 대정읍에 있으니 대정읍 볼거리 찾아보니 추사관이 있다.아주아주 오래전에 갔던 기억이 있어서 가기로 했다.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1시간 20분이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딱 좋다.마침 걸으려고 왔으니 걷고 서귀포 숙소로 넘어가면 좋을 듯.해서 네이버 지도 켜고 걷는데 중간에 비가 마구 쏟아져서우의 입고 걷기.네이버 지도에 익숙지 않은 터라 걷다 묻고 후진하고 다시 돌아가고에고 추사관 이정표도 좀체 나타나지 않아서 대 혼동이다.힘들다는 소리를 좀체하지 않는 울 언니 ,좀 쉬어가잔다.딱히 쉴 곳도 마땅찮아서 걷고 또 걷기.적당한 쉴 곳은 다름 아닌 ..

카테고리 없음 2025.03.10

2025.3.3.월ㅡ애월에서 놀다ㅡ 새별오름 안녕!브로콜리 다듬기

밤새 비가 오락가락해서 눈 뜨자마자바깥 날씨를 살핀다.여행지에서는 특히나 더 그러게 마련이다.심술궂게 비가 내린다.양지공원에 있는 큰오빠 보고 애월에 사는 작은오빠 만나기가 일정이다.본디 올레7길을 걸을 요량이었는데 3일 내내 많이 걸어서 그리고 비가 와서 고른 선택지다.281번 첫차를 타고 양지공원 가고 싶었지만 8시 개방이라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느긋하게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여유부리다 출발.이제는 익숙한 281번 타기.이슬비 맞으며 추모관 가서 오빠 보고다시 281번 타고 터미널로 가서 환승.코앞에 102번 탔는데 에고 급행 아니다.30분이면 갈 거리인데 동네방네 다 들어가다보니 느리다.오빠 내외와 고내에서 고등어조림으로 점심 먹고.우릴 새별오름에 내려주고 오빠는 모슬포로 어구 사러 갔다.그렇게..

나의 이야기 2025.03.03

가파도 가다2025.3.1.

오래전 아이 셋 데리고 제주 여행을 왔다가마라도를 들어간 적이 있다.바람이 몹시 불고 파도가 어찌나 높던지 무서웠던 기억이 있었다.마라도로 가는 배에서 저만치 보이는섬을 가리키며ㅡ저 섬에서는 빚을 갚아도 그만 말아도 그만ㅡ이라고 하며 소개 했던 게 기억에 오래 남아있었던 가파도.청보리밭이 유명하다지만 청보리밭 아닌 때라도 그 섬에 가고 싶었다.이번 제주여행서 제일 먼저 찜한 코스였지만비가 오지 않는 첫 날 올레10길 걷고 비 오는 날 가파도 가기로 순서를 바꿨다.비 오는 날 가파도는 걸어도 괜찮을 코스로 생각했던 터라서.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나중에 알았다.아침에 눈뜨자마자 창문 밖을 내다봤다.제주 바다가 훤히 보이는 숙소라서 2층에서 커튼 젖히고 보니에고 이슬비 내린다.이슬비 내린다고 못 가랴!내겐 비옷도..

나의 이야기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