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남도청을 배경으로 하는 연극이라는 게 매력이댜 도청 이야기를 구도청 그 자리에서 하는 것이다. 11일 명절 뒤끝에 저녁시간이니 딱히 할일도 없다. 해서 연극 보기로 작정 . 미리 예매했다. 야와극장.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밤의 공연이라서 좋다. 의자가 있음에도 20여분 서 있어야 한단다. 뭐지?싶었는데 첫 장면이 도청 철거를 반대하는 시위현장의 인터뷰를 담는것이니 관객 모두가 배우가 된다. 연극에 동잠하는 관객이라? 발상이 좋다. "도청 철거 반대한다.반대한다" 한 아이에게 인터뷰하는 장면도 돋보였다. 목소리로 동참하고 객석에 앉았다. 무대가 역동적이다. 야외라서 가능한 역동성이다. 넓은 공간에 그리고 장소성이 주는 의미가 큰 연극었다.가족단위의 관객이 많은 것도 눈에 띄었다. 순간순간 이쪽에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