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일정 취소로 뭘 하지?
남도한바퀴로 떠날까?생각했는데
가고자 하는 곳은 만원이고 보니
그냥 걷기로 했다.
간만에 가는 무돌길.
6시35분 집을 나섰다.
등촌마을 걷노라니 단감이 길에 떨어졌다.
"날 위해 너 떨어진 거니?"
올해 처음 맛보는 단감이다.
백남정재 넘을 땐 도토리 카펫 걷기.
동네마다 감나무가 많아서 떨어진 감 주워먹기.
산행이 풍요로울밖에.
독수정엔 꽃무릇이 만발,
아니 때가 늦었다.
진다.
그래도 막바지 꽃도 예쁘다.
무동마을 정자서 이른 점심 먹고
걷다보니 2시 안심마을 도착.
버스 시간은 14시30분.
여유로움은 동네 초입의 정자에서
동네 어르신과 수다로~
집에 오니 5시20분.
가을 무돌길은 역시나 가을다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곡성군 입면에 가다 (6) | 2022.11.02 |
---|---|
10월30일 일곡동 한새봉을 가다 (0) | 2022.11.02 |
오늘은 여기,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0) | 2022.09.20 |
시간을 칠하는 사람 (0) | 2022.09.14 |
9월11일ㅡ환벽당서 노닐다 (0) | 2022.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