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덧없이 흐름은 요새 같이 빠르게 지날 때 하는 말인가 봅니다.진짜 눈 뜨면 회사 가고 돌아오면 푹 쓰러질 만큼 바쁜 나날이지만80년 5월을 잊지 않으려는 몸은 17일 전야제가 있는 금남로로 향했습니다.퇴근하고 힘드니 집으로 곧장 가는 게 맞지만전야제는 꼭 함께하고 싶었습니다.아예 회사에서 이른 저녁 먹고 버스 타고 가니버스도 만원,금남로는 사람들로 물결 쳤습니다.교통통제된 금남로 도로에 폭삭 앉아서 전야제 동참하는데참 집회가 지루할 새 없이 즐거웠습니다.전야제를 즐기려고 전국에서 모여든 깃발 깃발 들을 보는데가슴이 벅차더라구요.전국에서 518을 잊지 않겠다고 온 사람들 덕분에 금남로는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해는 저물고 여기저기 불빛 켜진 금남로는 불야성.모르는 사람과 얘기도 나누고 노래도 함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