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짧다. 아니, 하루는 길다. 일요일는 분명히 길었다. 무척 많은 일을 했으니. 8시 이비인후과 가서 대기. 1번일 거라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 벌써 3명이 대기 중. 1시간 기다려 2분 진료라니? 수술 후 치료니 그럴 수 있다 치자. 무등도서관으로 가. 디지털자료실서 닥터지바고를 보았다. 저번주엔 노인과바다 고전 명작 영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층 대출실에 경제신문 꼼꼼히 보기. 전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던 신문인데 요새 최애 신문이 됐다. 경제와 인간들,아니 나는 떼려야 뗄 수 없음을 이제야 안 게다. 솔직히 말하자면 적은 금액이지만 주식에 관심 갖고부터 경제가 눈에 들어왔다. 메모까지 하면서 보기. 이런 나 자신이 생소하긴 하지만 어쩌면 자주 만날 내 모습이기도 하리라. 4시쯤 돌아와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