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는 일상에서는 느끼기 어렵다.무슨 일 후에라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게 다반사. 나 또한 그렇다. 특별할 게 없는 일상에 노상 감사하고 있었지만 퇴원 후 다시 돌아온 일상은 더더욱 감사할 따름이다. 간밤에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아니, 초저녁에 너무 일찍 자서 일찍 깬 것. 새벽 2시에 깨어 뒤척이길 5시까지. 꿈속에서 누군가로부터 몹시 시달리고 힘들었다.좀체 꿈꾸지 않는데 꿈마저 선명하다. 꿈으로 한해 시작을 액땜했다고 치자. 악몽에 시달리다 눈뜨니 7시30분. 버스 타고 출근해야 하는데ㅠㅠ. 허겁지겁 밥 먹고 출근 준비. 버스도 안성맞춤으로 내게 미끄러지듯 다가왔다. 무사히 늦지 않게 직장 도착. 설날! 근무라서 행복하다. 여느때보다 평화로운 날이다. 점심 먹고 산보까지 끝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