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다반사. 우연히 싸목싸목 클럽을 접했다. 20만 보 걷기 챌린지가 눈에 띄었다. 늘 걷는데 이왕지사 한번 도전해 보자는 욕심이 내 안에서 은근히 일었다. "좋았어.해보는 거야." 커뮤니티 가입하고 드디어 2월 1일부터 시작. 평상시 걷는 걸음수가 있던 터라 딱히 신경쓸 게 없었다. 기본이 1만 5천 보이니 말이다. 헌데 , 복병을 만났다. 뜻밖에 4박5일 병원 입원에 수술까지. 입원 내내는 병원 내에서 걷는 게 신경써도 고작 2천 보 정도. 무리할 순 없다. 그리고 퇴원. 일상으로 복귀가 생각보다 빨라서 다행이다. 오늘,일요일 모처럼의 느긋한 휴일 누려도 좋으련만 몸은 6시 알람에 맞추어 기계처럼 일어났다. 딱히 할 일이 있는 바가 아니니 주섬주섬 옷 챙겨 입고 길을 나선다. 6시30분. 아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