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과 빛의 벙커
제주에 와서 감귤박물관은 처음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아이들 셋 데리고 어딘가. 야외로 나서기는 쉽지 않은 터, 해서 실내로 간 게 근처의 감귤박물관. 내부 수리 중이라 입장료는 없었지만 전시관의 볼거리가 적었다. 그림 전시와 비닐하우스 안의 다양한 귤이 전부. 좋았던 것은 귤 탈 쓰고 사진 찍기. ㅎㅎㅎ 이 나이에 탈이라니! 감귤 안으로 쏙 들어가 사진 찍기. 점심엔 비가 더 내려서 식당 이동. 쌍둥이 데리고 쌍둥이 횟집. 사람이 바글바글. 사위 생일이라서 비싼 걸 시켰다. 눈이 휘동그레질 정도의 진수성찬. 도대체 어느 것부터 먹지? 잠시 혼란. 하지만 뭐부터라도 다 맛나다. 다음은빛의 벙커. 지인들이 추천하는 장소였는데 늘 기회가 없었다. 드디어 갔다, 주저앉은 이들이 많았는데 왜 주저앉은지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