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나니 어딘가를 기웃거리게 된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금성산성. 정말 간단하게 김밥과 김치 그리고 모과차. 시간 맞는 친구랑 번개로 잡은 일정이다. 금성산성 오르고 담양온천서 온천 즐기기. 행복은 여유 속에서도 오더라. 보국문 정자서 햇살 등지고 먹는 김밥,이보다 맛날 순 없다.주변 들판을 굽어보는 눈맛도 좋다. 올라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드넓게 펼쳐진 평원에 잔설까지~ 모처럼의 온천욕이라고 즐겨도 넘 즐겼나보다. 2시30분에 들어갔는데 나오니 6시. 내 생애 가장 긴 온천이다. 동행한 저녁을 먹고 갈 요량이었는데 새벽 출근해야 하니 일찍 가잔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직행. 친구가 주고 간 양배추 쪄서 양배추 쌈으로 야무진 저녁까지 먹었다. 함포고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