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아까비ㅡ우리말 겨루기 마침내 방송 타다ㅡ제1037회

클레오파트라2 2025. 4. 7. 22:28

딴에는 공부한답시고 두어 달 정신없이 보냈는데
티브를 보노라니 그 정신없음은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되돌아보니 더 안타까운 시간들이다.
2주 전 3월 25일 녹화 날 되감기.
2박3일 일정으로 녹화하러 갔다.
녹화일은 3월 25일인데 차분하게 하려고 미리 올라갔다.
딸 집에서 2박 3일 보내며 녹화 하루 전에는 근처 도서관에서 반나절 막바지 공부까지.
3월25일 드디어 녹화일.
어린이집에 가야 할 세 손녀들과 딸 사위
그렇게 여섯이서 kbs녹화장을 향해  출발했다.
경기도 수원서의 출발이라 빠른 시간에 출발한 거다
아파트를 나서자마자 폰을 놓고 왔다는 딸 때문에
되돌아갔다 왔음에도 늦지 않게 도착.10시까지 오라 했는데 10분 여유롭게 도착.에고 빨리 도착했다 했는데 결국엔 늦었다.왜냐면 엉뚱하게 옆 건물로 가서 말이다.겨우 작가와 통화해서 작가가 데리러 와서 제대로 도착.10시까지 오라했는데
10시 3분 도착.
출연자 두 분 이미 와 있다.
인사하고 작가와 인터뷰.머리와 분장 하고
12시 점심.kbs식당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메뉴는 3가지 .돈가스를 먹고픈데 어찌어찌 그냥 집밥 육개장
먹고 나선 피디로부터 녹화 전 유의사항 듣고 드디어 1시 녹화장으로 이동.
여러 번 왔던 익숙한 장소다.
구호 외치는 리허설 몇 번 하고 드디어 녹화.
몸풀기 5문제는 거뜬히 맞혀서 250점 획득.
여유로운 출발인데 첫 문제를 속단해서 틀려서 감점.그리고 다시 맞히기.
방청객으로 딸네 가족 5명.그리고 경기도 사는 언니 포함 총 6명.두 번 감점되니 느낌이 와도 머뭇거리게 되다니!
빈틈이 000
이것만 보고 생기다 느낌이 왔는데 잠시 머뭇거르는 사이 딴사람이 맞혀서 점수를 가져갔다.
250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보니 다음 문제가 귀에 눈에 들어오지 않음을 어쩌랴!
다행히 1등으로 올라갔는데
3 단계서  죽 쑤어 개 주었다.
시름없이가 정답인데 시름시름 해서  상대에게 힌트주고 찰떡같이가 답인데 찰떡같다 해서 그저 상대에게 주어버리다니.
3단계서는 둘의 경쟁인데 그러니 서서히 해도 되는데 급한 성격이 여기서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도전권도 100점 선택할 것을 지고 있으니 욕심내서 200점 선택ㅡ정답은 암만하다ㅡ
일도 생각이 나지 않다니!
결국 우승은 딴 나라 얘기가 되었다.3시간
녹화 마치고 광주로 오는 길.
아쉬움이 컸는데.
본방송 보니 더욱더 아쉽다.
예고편에 나온 손녀의 간절한 기도를 보니 더 아쉽고 아쉬워서 새벽3시까지 불면의 밤.
복수혈전.2년을 절치부심하며 기다릴 밖에.
지인들이 본방사수하며 많은 응원까지 보내줘서 그에 대한 재도전.
개구리도 옴쳐야 뛴다.
녹화 며칠 전 좀체 꾸지 않는 꿈을 꾸었을 때
열심히 달려 1등 하다가 출구를 코앞에 두고 나가지 못해 당황했었다.
꿈이 현실로 된 것인가?
종일 일이 어긋나긴 했다.
방송국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딸이 문제를 냈는데 공부한 것임에 못 맞히니
사위 왈
"장모님!집으로 돌아가야겠네요"
우스갯소리였지만. 허투루 들리지 않았었는데......
출발하자마자 딸이 폰 두고 와서 되돌아기기.
kbs식당서 돈가스  먹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힌식을 골랐고 젓가락도 못 챙겨 되돌아가는 실수를 범했다.
또한 점수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게  몹시 아쉽다.


#우리말겨루기#1037회#우리말겨루기녹화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