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4.12.13.금ㅡ맑음ㅡ까사바트요와 구엘저택

클레오파트라2 2024. 12. 14. 08:35

숙소가 바르셀로나 ㅁ역 근처이지라
관광지 접근성이 좋다.
오늘의 일정은 10시45분 까새바트요 내부 골드투어가 잡혔다.
집에서 도보로 25분이라니
여유롭게 하루 시작.
간단히 전날 사 간 바케트와 과일로 아침 해결.
9시50분 속소 출발.
역시나 아침시간에도 관광객으로 문전성시.
투어시간 5뷴 정도 여유 두고 도착.
까사바트요 입장.
오디오 대여해서 가는 공간마다 설명 들으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현실증강체험 제대로 하기.
가족들이 휴식을 취했다는 정원은 볕이 잘 들고 마음의 안정 취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한켠에서 아직 타일 공사 중.
타일을 깨서 붙인 특수기법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니 견물생심.만져보니 따사로운 볕 받은 타일에서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중해다운 날씨다.
겉도 아름다웠지만 내부의 아름다움은 극에 달했다.
옥상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혼자 왔으면 못 누릴 호사를 딸과 사위와 항께하니
참 많이 누린다.
점심은 근처 맛집 찾아서.~~
맛집을 왜 찾아다는지 이유를 확연히 보여준 집이다.
게다가 직원은 한국에서 왔다니 안녕하세요?맛있게 드세요.감사합니다 연발.
대파구이가 유명해서 스페인 오면 대파요리 꼭 먹어야한다고 해서 몇 집서 주문했는데 없다고 했었다.
기저귀 갈고 화장실 다녀오던 딸, 다른 사람 탁자에 대파요리 있는 걸 발견하고 기어코 대파요리 주문.
어디 대파요리뿐인가?
무려 6가지 요리 시켰다.
문어요리,빠에야,대파구이.
건너편에서 혼자 대파요리 먹는 청년이 먹는 게 불편해보여 먹지 않겠다 했는데
뿌리째 구워져 나온 대파요리는 환상의 맛.
안 시켰으면 그 맛 모르고 스페인 떠나는 억울한 일이 생길뻔.
아무튼 일도 맵지 않고 맛났다.
매운 대파의 변신은 무죄랄까?
오후는 구엘저택.
걷기엔 무리여서 지하철 타기.
지하철이 복잡하다.
길지 않아서인가?
처음인지라서 반대편으로 가는 실수
범했지만 병가지상사.
무사히 구엘저택 입장.
가우디의 멋진 작품이 냐올  수 있도록
물질적 지원 아끼지 않은 자의 집이니 오죽하랴?
옥상이 아름다움의 극치.
손녀에게 선그라스 씌워 한 컷.
와! 예쁘다.
옥상이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니 ㅎㅎ.
그 사진을 위해 티켓 구매해야 한다.
쌍둥이를 위해,
아니 어른들 편하자고 아기띠 두 개를 대여했는데
애먹었다.
결국 하나는 반납.
그렇게 애먹고 있으면 옆에 있는 직원 둘이 돌아줄 법도 하련만 언감생심.
우리 정서와는 사뭇 다른 문화의 차이인가?
목말라 기저귀도 갈 겸  카페 들르기.
쥬스 2잔과 초코빵으로 당 충전 완료
지하철 타고 숙소로 귀환.
4시40분 귀환.
여유로운 저녁시간 갖고 맛집서 넘 많이 시켜 포장해 온 빠에야로 든든한 저녁 해결.
완벽한 하루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