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4.12.30.내게 위안인 무등산

클레오파트라2 2024. 12. 30. 20:57

어제 오전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사고 소식을 접하고
어제 하루종일 기분이 우울.
대형사고는 더이상 없어야 하는데,
무등산에 오르지 않고 못 배길 하루가 될 것 같아
조금 미적거리다 출발.
8시40분 출발.
며칠전 눈이 와서 중머리재부터 눈이 쌓였다.
아이젠을 할까말까. 고민하다 오르기는 그냥 오르기로.
흐리던 날씨가 산정상에선 기어코 안개정국.
아우것도 볼 수 없음이 위안이다.
산 아래 세상을 다 가렸다.
하산길은 목교 쪽으로.
안전한 하산을 위해 아이젠 착용.
중봉에서는 벗었다.
하산하고보니 13시 40분.
나의 무등산행은 5시간 소요.
무등도서관 가서 ㅡ그린북ㅡ영화를 봤다.
그린북은 유색인종 안내 책자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다루었다.

보호수 평상에 누워서 한 컷.어라 저 위에 새 집이 있다.잎이 없어야 보이누나.

작은 새인데 호시탐탐 내 먹거리 노리는 녀석

내 신발 위에 겁없이 앉은 새 때문에 얼마나 놀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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