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끝에서 끝

클레오파트라2 2024. 9. 10. 11:01

북구 각화동에서 서구 벽진서원은 끝에서 끝이다.
버스 06번 타고 도보로 와도 1 시간 20분 소요.
아침 출근길이 이렇다보니  자전거로 한번 가볼까?

불쑥 든 생각인데 바로 실천하기.
8시18분 출발.
도착하니 9시34분.
1시간 16분 걸렸다.
네이버 길찾기로 검색했을 땐 45분이라더니만.
실제 도로로 나와 보니 도로 사정이 녹록지 않다.
지하철 2호선 공사로 시내 구석구석이 그야말로 공사판.
버스로 오나 자전거로 오나
멀기는 매일반.
신호등 기다리는 시간들이 꽤 많았다.
갈 때는 다른 길로 가보리리라.

갈 때의 다른 길이란 월산 사거리에서 구동 쪽으로 해서

시내 관통하기.

5시 벽진서원 출발.

맨발로 길을 걸어서  풍암저수지 건너편에 세워둔 자전거로 쌩쌩.

땀은 비 오듯 줄줄,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집에 도착하니 18시 13분.

아침과는 달리 한 시간 13분 소요.

아주 조금 줄었다.

11km를 왕복 했으니 22km를 두 시간 30분 자전거로 달린 셈.

퇴근해서는 샤워하고 밥 먹고 팩 마사지.

이보다 더 좋은 쉼이 없다.

피곤했던 터일까?

곯아떨어졌다.눈뜨니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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