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대회가 9시에 시작해서
시상식까지 끝나고나니 11시20분.
이후의 시간이 텅비었다.
뭘하지?
농성동 건강관리협회서 독감예방주사 맞기.
오후 1시~4시까지 접종이라니 시간이 많다.
해서 농성동 가는 길에 양동시장에 들렀다.
예전에 비해서 깔끔해진 시장 분위기다.
구경거리가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기.
브로커리 등 채소들이 싼데
현금이 없다.
고로 눈도장만.
건강관리협회 가기 전에 잠깐의 짬 이용해 농성광장에 들렀다.
스토리테링 주제가 광주공원 심남일의병장 순절비를 다루고 있어서 김태원의병장을 만나야 할 의무감 같은 게 일었기 때문이다.
광장 갈림길에 선 의병장비에 새겨진 글들을 또박또박 큰소리로 읽어보고
그분의 활약상을 더듬었다.
형제의병.
한 사람도 아까운데 형제가 의병하다 죽다니!
동생이 잠시 흔들릴 때 동생에게 쓴 글은 의미심장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이었던 백암 박은식은의병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의병이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군이다"
꼼꼼히 둘러보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정자에 앉아 11월 햇살 쪼이며 시간 죽이기.
와!햇살 참 좋다.
1시 전 건강관리협회 도착 미리 독감예방접종 예약하고 1시 10분 맞기.
집에 돌아오니 14시20분.
오전 시간을 긴장 속에 때론 여유롭게
잘 보냈다.








#농서광장#김태원의병장#건강관리협회#독감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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