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19일 ㅡ여긴 금곡동

클레오파트라2 2022. 8. 19. 15:33







오늘도 부지런 떨기.
풍암정을 독차지하고 늦더위 떨치기.
반딧길 걷기.
정자에세 놀기.
동네분이 선점해서 누워 있는데
비집고 들어 눕기.
시원타!
누워보니 알겠다.
천정에서 선풍기 3대가 쌩쌩 돌아간다.
녹이 슬 대로 슬었는데 잘도 도네 돌아가네 ㅎㅎ
반딧길이 환삼덩굴이 야금야금 점령.
살갗에 닿으면 아프니 널 피해서 다닌다.
금곡동서 놀기 제대로 했다.
사위질빵,댕댕이덩굴,달맞이꽃이 피었다.
아니.달맞이꽃은 접었다.
밤에 피려고 ㅎㅎ
최근에 ㅡ식물학자의 노트ㅡ책을 읽었는데
낮달맞이도 있다.
혹시 낮에 꽃이 피었다면 그 놈이 낮달맞이꽂일 게 분명.
달맞이꽃이 밤에 꽃 피우는 이유는
수분매개자가 나방이라서 그렇단다.
생존 전략 상 그리고 자손번식의 방법인 게다.
와우! 자연은 신비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