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나의 무등산

클레오파트라2 2020. 8. 25. 10:07
10시에 산에 오르다니?
산은 일찍 오르는 게 철칙인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뭉기적거려 늦은 시간 산에 올랐다.그 시간이라면 서석대를 찍고 있어야 하는데~~
늦은 시간에 출발하니 확실히 덥다.
해서 샘골서 발 담그기.
무등을 그리도 많이 올랐지만 샘골에서 쉬기는 처음.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발 담그니 순식간에 더위 사라지다.힘내서 장불재.
12시가 됐으니 허기지다.준비해간. 송편과 과일로 요기.
옆에 앉은 아저씨가 떡 하나 달란다.아무것도 준비 못했단다.
딱 하나 남았는데 그걸 줄 수밖에.
서석대 오르니12시30분.
그늘없는 서석대 오르기는 버거웠다.하산은 무등산 옛길을 택했다.4,5년만에 가본 길 많이 달라졌다.으슥했던등 산로는 넓어졌다.계곡물 흐르는 곳에서 다시 쉼표.
더이상 부러울 게 없는 시원한 쉼이다..
원효사 거쳐 청풍쉼터.
무돌길 1구간을 걸을 요량이었는데 등산로입구 못 찾아 마냥 걷다보니 분토마을.
20여분 버스 기다렸다 타고 집어 오니 6시10분.
걷고 또 걸었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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