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당근 농사를 지은 언니 덕분에 당근을 꽤나 얻어먹었다.
당근 뿐이랴?
갈 때마다 바리바리 싸 오는 것을!
며칠전에도 시골 갔다가 깜놀 했다.
그사이에 더 큰 당근을 또 주셨는데 거실 귀퉁이에 갈라진 당근이 눈에 띄었다.
웬 당근?
울 언니가 두고 먹겠다고 놔 둔 것!
좋은 것들은 다 여기저기 나눠주고
지지리도 못난 것을 먹는 것이다.
어디 당근뿐인가? 양파도 마늘도 다 자잘산 것들을 먹는다.
농사짓는 사람들의 비애다.
ㅠㅠ
해서 내가 먹겠다고 챙겨왔다.
같은 땅에서 자란 것인데 어찌 저렇게 갈라졌을까?
모양만 저렇지 당근 맛엔 변함없다.
깨끗이 씻어 쪘더니만 단맛이 훨씬 더 깊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 권의 책ㅡ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4) | 2026.01.08 |
|---|---|
| 2026.1.5 (0) | 2026.01.08 |
| 세 자매의 강원도 2박3일 여행(12월13일~15일)-이보다 좋을 순 없다-1일차 (1) | 2025.12.27 |
| 2025.12.25.메리 크리스마스 (1) | 2025.12.25 |
| 여기는 광주문학관 (0) | 2025.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