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데~
글쎄다.
그럴 만큼이려면 이변이 있어야 한다.
갑자기 기온이 팍 내려가는 이변 말이다.
하지만 이변까지는 아니어도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여느때처럼 출근해서 둘레길 걷는데 더위가 덜 했으니까.
일단 햇빛 대신에 먹구름이 끼었으니 먹구름 덕분이다.
이 정도라면 양호다.
눈뜨면 라디오부터 켜는데
오늘 아침 테이의 굿모닝FM 듣다가
반반한 퀴즈 듣다 문자 신청했다.
거반 미니로 문자를 보내는데
유료 50원 들여서 퀴즈고프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고 나서 다른 일.
나중에 보니 방송국 부재중 전화가 왔다.
부랴부랴 걸었다.
와우.
받는다.퀴즈 신청했던 사람이라고 하니
나이 사는 곳 이름 등을 묻고 신청자가 많으면 안 될 수도 있단다.
희망이 순간 절망으로 주저앉았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전화 기다리는데 오질 않는다.
패스다ㅠㅠ
그 전화만 받았어도 반반한 퀴즈 하는 건데.
반반한 퀴즈 듣고 있으니 9개는 맞힌다.
놓친 물고기라 더욱 안타깝다.
휴가도 없이 여름을 난,
날 위한 이벤트는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인생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평상시 주장하는 터,
내일 다시 도전장을 던지리라.
그래도 굿모닝에서 커피라떼 한 잔이 기프트콘으로 왔다.
그래서 행복한 아침을 보내는 중.
어찌됐든 굿모닝 덕분이다.

#굿모닝FM테이입니다#반반한퀴즈MBC#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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