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을 나는방법은 다양하다.
더위를 피해 어딘가로 떠나기,
혹은 더위 속에서 여름나기.
후자를 택하니 바로 생각나는 건 독서.
퇴근 후라도 우리 집은 주택이니 들어서면 바로 후텁지근이다.
숨이 막힐 지경.
집에서는 도저히 보낼 수 없는 상황.
해서 생각해 낸 게도서관서 보내기.
도서관만큼 시원한 곳이 없다.
더군다나 밤 시간에 야간 대출도 해주는 도서관이라니!
집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물론 이용하지 않는다면 말짱도루묵이겠지만.
이른 저녁 먹고 도서관행.
가볍게 읽을 책을 보고 싶었다.
명작 코너 그 수많은 책 중에서 시야에 순식간에 들어온 것은 몬테크리스토 백작.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이름만 들었지 읽지 못한 책이다.
백지상태서 읽으니 흥미진진,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완전 왕몰입이다.
인간들이 악의 편에 서서 죄를 짓는 것은 운명의 장난인가 보다.
모험 소설의 판박이 주제인 정의,복수,연민,용서......
ㅡ인간의 모든 지혜는 다음 두 마디에 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 두게.기다려라.그리고 희망을 가져라.ㅡ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막시밀리앙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 글이다.
때를 기다릴 줄 알았고 희망을 가젔기에 정의,복수,연민,용서가 가능했으리라.
역시나 명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늦게 읽어서 더 재미난 책.
독서삼매경!
더위를 나는 최고의 피서법.맞다 맞아!
#고전#독서삼매경#몬테크리스토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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