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어제는 봄 오늘은 겨울!

클레오파트라2 2016. 2. 14. 16:23

달라도 넘 다르다.

하룻사이의 변덕이란 이를 이르는 말인가?

어제는 그렇게 따뜻해서 이제 정작 봄이 왔나 싶었다.

겨울 외투가 부담스러워서 벗어 던지고

산뜻하니 점심 후 산책을 즐겼는데

오늘은 점심 후

감히 산책을 꿈꾸지 못했다.

추워도 넘 추워서

바람은 정신없이 불어대고

눈발 또한 정신없이 휘날린다.

누가 감히 어제 따뜻했다고 말할수 있을까?

날씨 변덕이 이 정도면 갑 중의 갑이라고나 해야할까?

바람소리마저 을씨년스러워 맘까지 춥다.

완전 겨울

봄!

오늘은 감히 꿈꾸지도 못한다.

나목들이, 소나무들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바람에 몸을 맡기는게 이 겨울을 잘 나는냥~~

눈 내리는 쓸쓸함과 이 고요가 참 좋다.

오후라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