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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은 일상속에서....

클레오파트라2 2013. 7. 27. 21:11

더워도 넘 더운 날들의 연속

폭염, 정말 실감난다.

남들은 휴가라며 떠나기도 하고

떠날 계획 세우느라 바쁘지만

올 여름 난 생활속에서 피서를 즐길 계획이다.

거창하게 휴가라는 이름표 달고 피서라는 이름표 달고 가기보다는

삶속에서 피서하기랄까?

그래서 선택한게 틈틈이 피서법

그 방법중 하나가 오늘 실천한것

토요일도 어김없이 5시30분 기상

김밥을 부지런히 싼다.

아마도 우리집 김밥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한번 싸면 10개 이상이니 어쩔땐 저녁까지 해결되서 내가

선호한다.

물론 재료준비가 번거롭지만

두끼 해결이라면 그 정돈 감수다.

김밥 싸들고 자전거 달려서

이른 아침 간곳은

내 삶의 안식처랄수 있는 무등산이다.

기쁠때도 슬플때도 무등산이다.

더워서 찾은 무등산

무등산은 오늘 내게 시원함을 안겨줬다.

땀이 흥건했지만 숲속에 접어드는 시원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숲속이 시원한 이유는 자연이 있기 때문~~~

금방 그더위는 언제적 더위인가 싶을 정도다.

빠르게 걷기 보다는 서서히걷기

바람재~덕산너덜~토끼등

정말 산보하듯이 즐겨 찾는 코스다.

힘들이지 않고 두시간이면 가는곳

 덕산너덜 그 길을 걸을듯 숲터널이라서 더 좋다.

저만치 안개에 휩싸여 도시는 오리무중이라도

산속 자연은 푸르름 그자체다

토끼등 체육시설에서 몸 좀 풀고 하산

천천히 걷더라도 등에 땀이 주르르

더위식힐 요량으로 증심사계곡으로 자연스레 발걸음 돌린다.

계곡물이 더위를 다 잊게 한다.

피라미 녀석들 눈에 들어 동심으로 돌아가

잡아보려 했더니만

걷는 소매 바지가 무색할판

어찌나 날쌘지 좀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잡는 걸 포기하고 그냥 관폭 아닌 관수

워터피쉬가 따로 없다.

녀석들이 낯선 인간의 살결을 슬슬 쪼아본다.

에고 따끔~~

10여분 그러고 나니 더위는 언제적 이야기인가 싶다.

역시나 여름은 물!

오늘 하루 더위의 피서는 이렇듯 일상속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