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기상
하루가 늘 바쁘다.
7시면 아침까지 챙겨 먹고 설거지 완료
그래도 좀 시간이 남는다면
청소기를 돌린다.
모처럼 바쁜 와중에 아침에 청소기를 쌩쌩
자고 있는 녀석들
소란스럽다 아우성이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청소해 싶다
그래 계속 돌린다.
다 돌리고
청소기에 흡입된 먼지 털어내려 청소기 들어내니
와~~
집안 먼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길고 긴 딸들의 머리카락이 휘몰아져 있는 모습이라니!
머리칼과 먼지 그속에 시커먼 그 무엇이~~~
무엇인고 집어보니
까만 끄나풀
빨래를 해 봐서 안다.
그 끄나풀은 딸아이 원피스 허리띠
어찌된 걸까?
난 그런걸 흡입한 적이 없는데....
도둑이 발 저린다고 했던가!
수소문을 했더니만 둘째딸
자진신고한다.
모처럼 정말이지 큰 맘 먹고 청소한번 하면서 언니방까지
청소했는데 그때 옷걸이에 걸어진 언니옷 허리띠가 청소기에 흡입돼서 쭉~~~~~
어떻게 해보들 못하고 있었단다.
나중에 엄마에게 말할려고 했었다나?
못 살아.
혹여 깜깜할때 버렸으니 쓰레기로 함께 버려졌을 허리띠
우리 큰 애한테 말했더니 질겁을 한다.
언니한테 불만있냐며 동생 나무란다.
그러면서 하는 말
담부터는 청소 해주지 말란다.
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