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가 내린다.
단비라는 말 외에 더 이상 장식어가 필요없을 만큼 정말 소중한 단비!
타 들어가는 농심을 하늘이 버리지 않았다.
세종대왕은 가물자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해서
기우제를 지냈고
기우제 지낸지 사흘만에 비가 왔다는데...
아직 대한민국 농부들은 착한 걸 하늘이 안게다.
아무튼 오랫동안 기다렸던 비
그 비 내리니 맘까지 여유로워지는 밤이다.
빗소리 듣기 좋은 이 밤
밤이라서 더 좋다.
1년의 절반을 지나온 것이렸다.
되돌아보자.
아니 되돌아볼게 없다.
열심히 살았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더 사는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