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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밤

클레오파트라2 2012. 6. 30. 21:16

단비가 내린다.

단비라는 말 외에 더 이상 장식어가 필요없을 만큼 정말 소중한 단비!

타 들어가는 농심을 하늘이 버리지 않았다.

세종대왕은 가물자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해서

기우제를 지냈고

기우제 지낸지 사흘만에 비가 왔다는데...

아직 대한민국 농부들은 착한 걸 하늘이 안게다.

아무튼 오랫동안 기다렸던 비

그 비 내리니 맘까지 여유로워지는 밤이다.

빗소리 듣기 좋은 이 밤

밤이라서 더 좋다.

1년의 절반을 지나온 것이렸다.

되돌아보자.

아니 되돌아볼게 없다.

열심히 살았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더 사는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