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시간 내기가 어려웠지만
벼르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만 좋은 기회가 왔어요.
아주 오래전 야구장 갔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기억만으로 만족해야했었는데...
한4년만에 가본 야구장
분위기가 사뭇 다르더군요.
입구엔 공사하느라 어수선했구
노점상들이 즐비했습니다.
야구장은 역시나 통닭과 맥주라~~
도저히 그 맛난 냄새 유혹을 뿌리칠수 없었습니다.
야구도 야구지만 먹는재미도 쏠쏠한게 그곳이었습니다.
잘한다고 한잔
못한다고 한잔
큰소리 지르며 응원도하고 파도타기도 했습니다.
져도 이겨도 좋은 경기였지요.
실컷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참 간만에 갔더니만 야구장 분위가 사뭇 달라졌더라구요.
응원가가 달라졌습니다.
응원가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요.
처음엔 몰라서 서먹거렸는데
나중엔 완전히 따라했습니다.
참으로 응원가가 신나더라구요.
치어리더의 경쾌한 몸짓도 볼거리였습니다.
바로 앞이라 더 흥이 났지요.
야구장 공기 정말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결국 지기는 했지만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스트레스 다 날리고 온 기분이랄까요?
관중석서 바라보는 저만치의 무등산 풍경도 아주 좋았습니다.
한번 발딯기가 어렵지 한번 딯어놓으면 자주 오겠지요.
올해 발도장 찍었으니 이제 간간히 갈려구요.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
바로 거기있었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관중 수준이 좀 보이더라구요.
입구에 쓰레기를 많이 모아두었습니다.
관람객 수준도 업되었다는 얘기지요
아무튼 세시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