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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산다

일찍 출근하면 늘 둘레길을 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의 변화를 제일 많이 느끼는 길이다. 아주 천천히 걷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늘은 둘레길에서 토끼를 만났다. 몇 년 전 눈이 수북히 내린 겨울날, 대숲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걸어가니 깡충깡충 뛰어가서 발걸음 멈추니 저도 멈춘다. 멀리서 한 컷. 토끼가 사는 묘지다. 토끼뿐이랴? 고라니도 산다.아카시아 만개,향이 진하다때죽나무도 조금 피었다토끼 안녕!

나의 이야기 16:30:22

어느새 5월 첫날ㅡ바야흐로 5월

5월 분위기가 물씬난다. 자연에서,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신록예찬이라는 수필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어느새 청미래덩굴 열매가 튼실하게 자랐다. 세상에나 기특한지고! 귀여워라. 꽃피운 게 엊그제인듯 싶은데 가을 되면 저 귀여운 녀석 아주 빨갛게 익을 테지! 추모 리본과 시화전이 열리고 있어서 5월 분위기가 한껏 난다.#5월광주#국립518민주묘지#518민주화운동#이팝나무

나의 이야기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