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뉴스를 봤는데 광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무진연가 시사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광주를 어떻게 담아내는지 사뭇 궁금했다.시사회를 가고픈데 어디다 신청하지?인터넷을 열심히 뒤져 연락처를 찾아냈다.전화해서 시민인데 시사회 참여하고 싶다니 흔쾌히 오란다.해서 조퇴까지 하고 시사회 장소인 전일빌딩245 9층으로 갔다.초대장 없이도 누구라도 올 수 있는 자리였다.꽤 많은 사람들이 찼다.드디어 영화 시작.무등산 관음암에 요양차 와 있던 여자와무등산에 등산을 왔던 남자의 사랑 이야기.여느 사랑이야기와 비슷하지만 순간순간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무엇보다도 눈에 익숙한 풍경들이 영화에 나오는 게 신통방통,영화 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착각이 들었다.광주송정역,무등산 서석대 입석대,전일빌딩245카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