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5.01.31.금

클레오파트라2 2025. 2. 1. 17:33

아뿔싸!
한달을 헐었을 뿐인데 아주 많이 간 느낌!
나이 만큼 세월이 간다더니 시방 시속 50km로 달리는 중.
비 내리는 금요일.
본디는 도서관 갈 생각이었는데
비 때문에 접었다.
저녁 먹고 빗소리 들으며 인디안감자 손보기.
씻고 거친 부분은 칼로 긁어서 다듬어 씻고 물기 빼고 작게 자르기.
시간이 꽤 걸리는작업이다.
밥에 넣어 먹으려고 자디잘게 자르기.
며칠전 형부가 마당에서 다듬던 인디안감자가 생각났다.
덩굴식물인지라 덩이로 뻗는데
형부가 손보는 것은 아주 잗다랗다.
정작 농사 지은이는 버려도 될 정도의 씨알을 먹고
손에 흙도 묻히지 않은 난 아주 굵은 씨알을 받아온 게다.
좋은 것은 늘 내다 팔고 물짠것만 먹는 농사꾼이라니!
내년에 꼭 씨알 작은 걸 챙겨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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