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4.1.15ㅡ하루는 길다

클레오파트라2 2024. 1. 16. 11:13

겨울임에도 하루가 길다고 느껴진 날이다.
쉬는 날 모처럼 늑장 부리기.
알람은 어김없이 날 깨우려고 6시에 울렸지만
정작 8시 이후에 이불 밖으로 나왔다.
여느  때보다 훨씬 늦은 아침 먹기.
자전거 타고 구청 가서 여권 찾고
오는 길에 알바우시장 방앗간에서 참기름 짜기.
40분 만에 깨가 참기름으로 변신.
두 대에 만원.
한 대는 7천원
예전에 한 대에 5천 원이었는데 올랐다.
이른 점심 먹고 상무지구 가서 증권사 일 보고
쌍촌동 가서 이불 상품권 교환.
오래전 갔던 기억으로만 갔다가 건물이 텅 빈 걸 확인,헛걸음 한 게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했는데ㅠㅠ.
발이 고생하는 수밖에.
돌아와서 깨볶기.
동지죽 쑤기.
이러고 나니 하루가 꼴딱 다 가버렸다.
길고도 짧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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