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망 좋은 방2007.7.18

클레오파트라2 2010. 3. 27. 22:58

낯익은 들길따라 왔습니다.초록이 짙을대로 짙은 산과 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열어젖힌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콧노래라도 흥얼거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달려 바닷내음 물씬 풍기는 교육장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것에 자리한 건물인지라 전망 또한 좋을것이라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교육장에서 받는교육은 지루한줄 모르고 훌쩍 지났습니다.
강사의 강의만으로 채워졌다면 분명코 몰려 드는 잠을 주체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강사가 정성껏 준비한 영상물들이 잠깐 잠깐 몰려드는 잠을 삽시간에 내쫒았습니다.
해설사의 역할과 자세 늘 듣는 것이어서 물릴법도 하건만 맨날 먹는 밥이 물리지 않듯 물리지 않게 들렸습니다.
때로 현장에서 느슨해질수 있는 맘을 가다듬을수 있는 교육이었습니다.
이래서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한가라는 반문아닌 반문을 해봅니다.
교육도 교육이지만 전망좋은 곳은 다름 아닌 식당과 숙소입니다.
통유리 너머로 바다가 송투리째 펼쳐졌습니다.
일몰이 꽤 아름다우리라는 생각을 했는데 종일 걷히지 않는 희뿌연 안개에 일몰의 아름다운 풍경은 상상만으로 족해야했습니다.
파도 소리 들리지는 않지만 바다를 옆에 두고 잠 드는 밤은 무지 행복할듯 싶지요.
솔직히 교육도 교육이지만 밤이 가져다주는여유가 더 좋습니다.
어쩌면 그 여유 때문에 중독처럼 이렇게 기를 쓰고 교육에 참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낼 교육도 기대됩니다
2007.7.18
아카데미 교육장 호텔현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