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출근하면 늘 둘레길을 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의 변화를 제일 많이 느끼는 길이다.
아주 천천히 걷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늘은 둘레길에서 토끼를 만났다.
몇 년 전 눈이 수북히 내린 겨울날,
대숲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걸어가니 깡충깡충 뛰어가서 발걸음 멈추니
저도 멈춘다.
멀리서 한 컷.
토끼가 사는 묘지다.
토끼뿐이랴?
고라니도 산다.
아카시아 만개,향이 진하다
때죽나무도 조금 피었다
토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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