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5.1.26.토ㅡ3대가 함께~미리 설 쇠다

클레오파트라2 2025. 1. 26. 11:02

쉬는 날 뭐하지?
뭐하긴 뭔가를 해야지.
그 뭔가는 다름 아닌 언니 집 가기.
언니가 떡국 빼놓았으니 다녀가란다.
해서 둘째네와 둘째네 차를 타고 이동.
유아 시트가 있어서 다섯이 타기 좁은 차이다만
50분 정도면 어찌어찌 불편해도 가기.
둘째네와 함께 간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언니에게 부담 안 주려고.
가자마자 밥상 차리기.
수육,갈치조림까지 준비하니 진수성찬이다.
이모 집에 처음 간 사위 인생시금치라며 시금치를 맛나게 먹었다.
사위는 한숨 자게 하고 손녀 데리고 동네 산책.
15개월 손녀가 넘어질 듯하면서 잘 걷는다.
아니
울퉁불퉁한 시골길서 몇 번 넘어졌다.
민들레 홀씨도 날려보고 민들레 노란 꽃도 보고,
빨간 맹감 열매도 따주고.
잘 놀다 광주로 고고.
울 언니 사랑이 듬뿍 담긴 것들로 트렁크가 가득 찼다.
양파.무,상추,인디언감자,떡국,가래떡,양배추즙,시금치,대파
어제 갓 짰다는 고소한 참기름까지.
돌아와 짐 풀고 손녀랑 놀다 저녁 준비.
미리 세배 받기까지 완료.
설날 바쁠 일이 없다.
설을 미리 쇴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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