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광주는 바쁘다.
그 안에 사는 나 또한 바쁘다.
5월 관련 전시와 공연을 기웃거리느라고.
오월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봐야할 의무감 같은 게 밀려온다.
남은 자,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채무 같은 거랄까?
그래서 벼르고 벼러서 간 공연이다.
작정하고 가니 공연 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했다.
해서 근처 518기념공원 둘러보기.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애완견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
산보하는 사람,
흔히 만나는 여느 공원과 다를 바 없는 공원 풍경이다.
그 공원 풍경 속에 발 얹어보기.
벤치에 앉아 음악도 듣고 간식도 먹고.
부지런이 가져다 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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