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바이크 타기
용암이 분출하는 활화산 둘러보기
세렝게티 국립공원서 사파리하기 등은
즐겨보는 티브 세계테마기행서나 보던 것들
떠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간접 여행은 그렇게 대리만족해야 했었다.
헌데,좀 더 가까이서 몸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여행자들이 있다.
그 여행자들에게서 길 위의 여행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곳이 광주에 있다.
양림동의 여행자 라운지.
한희원 미술관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이 곳은 말 그대로 여행자들의 쉼터이다.
핫한 동네 양림동을 찾은 이들이 여행에 관한 책도 보고 다리 쉼도 하고 글도 쓰고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근대 복장도 빌려 입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공간이 참으로 편안해서 오래도록 머물 곳 싶은 곳
그곳에서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름하여 오빠는 여행쟁이야
저명인사 혹은 전문 여행가들을 모셔놓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하는 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이다.
벼르고 별러서
열 세번째 언니는 여행쟁이야 프로에 함께 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낭만여행을 안내하는 박다애 대표 이야기다.
티브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살았던 내게 좀더 가까이서 아프리카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우연히 여행자 라운지에 갔다가 좋은 프로그램 있는 걸 확인하고
찜해 놓은 강의였다.
아프리카 여행 전문가가 전해주는 아프리가 이야기라니
호기심 급 유발~~
아프리카의 비경을 담은 영상들에 벌린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꿈만 꾸었던 아프리카를 아주 가까이에서 만난 느낌이랄까?
거기에 더하여 현장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까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왜 이제서야 왔던가 싶었다.
강연이 끝나고 아프리카여행에 대한 갖은 얘기도 나누고 참석자들이 소통하는 시간도 좋았다.
저녁 먹지 않고 온 이들을 위해 다과에
나중엔 맥주까지
난생 처음 본 젊은이들과 아프리카 얘기로 시간가는 걸 잊었다.
함께 얘기 한 한 젊은 여자는 3개월간 혼자서 아프리카 여행을 했다는 소릴 듣고
깜짝 놀랐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자유여행과 아프리카 !
아직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언젠가 그 속에 나도 있기를 꿈꿔봤다.
그것에 갔었기에 어렴풋했던 꿈이 더 확실해졌다고나 할까?
아프리카를 하루라도 더 빨리 만나야할 이유가 아주 가슴에 와 닿았다.
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기 전 자연 그대로일때 만나자!
"아프리카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
돌아오는 길,
벌써 아프리카라도 다녀온양 행복했다.
다만 영상으로 그리고 귀로 만났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