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벼 먹기 좋은 반찬이 많아서 바로 비벼먹기
센스쟁이 여사님이 비빔밥에 달걀 후라이라면 달걀 후라이 하나 올려주는데~~
맛이 완전 일품이다.옆에서 비빔밥을 본 직원이 탐낼만큼의 비쥬얼
맛나게 먹고 매화동산 산보하기
작은 동물에 사는 동물과 눈마추기는 점심때의 또다른 재미다.
수탉.우우당닭,공작 두 마리
횃대을 오가는 수탉이 아주 분주하다.
훨훨 날아야하는데 갇혀 있는 게 한이라면 한일까?
공작 두 마리와 작은 우우당닭
전에는 철사로 영역을 나눴은데
어느 순간 경계는 무너지고 두 동물이 잘도 어울려서 산다.
간간히 기분 내키면 그 우아한 자태를 활짝 펴 보이기도 하고~
동물원에 기웃거리는데 어디선가 바람에 실려오는 매향
가까이 있는 매화동산의 향기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볕도 따사로운데.
청매 홍매 하나둘 피었는데 어찌 벌들이 먼저 와서 앉았다.
흠~~
추위속에서도 고고하게 피어난 그 자태도 이쁘지만 향은 또 어찌나 향그럽던지
한참을 매향에 끌려 머물렀다.
추위를 견디고 꽃을 피워낸 그 인내의 시간에 박수를 보내며
한동안 쳐다보고 내음맞기
바야흐로 봄!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