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드디어 어린이날을 맞아 내가 살아났다.
어린이도 아닌 내가 살아나다니!
어린이날 행사에서 드디어 사회를 보게 되었다.
와우~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3대가 함께하는 행사의 진행을 맡게 된 것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푸르른날
그냥 있음도 행복인데 사회라니!
멍석을 깔아주고 함께 즐겁게 한바탕 놀면 되리니.
ox게임 훌라후프 돌리기 풍선터트리기 신문접고 올라서기
바쁜 일상에 3대가 함께하기고 쉽지 않은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니 이 또한 얼마나 멋진 시간인가?
되돌아보면 어쩌면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경쾌한 음악으로 몸을 풀고
팀소개도 하고 분위기 좋게 출발!
첫게임 ox게임이 생각보다 오래갔다.물론 쉽게 낸 탓도 있지만.
한정적인 시간 안에 해야 해서
30만 출전해서 다섯명 남으니 골든벨 식으로 운영의 미를 살렸다.
순전히 주관식
멀리 갈것도 없다.
세번째 주관식서 마지막 우승자가 나왔다.
아줌마다.
역시 아줌마의 힘은 대단하다.
우승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이 아이다.순진무구한 아이 말이다.
두번째 게임은 훌라후프 돌리기
미리 제비 뽑기로 대진표를 짜고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했다.
각 팀에서 가장 훌라후프 잘 돌리는 사람들의 대항인지라
열기가 뜨겁다.
하나로는 도저히 승부가 나질 않아서
중간에 두개 세개 돌리는 것으로 승부를 정했다.
역시 탁월한 선택
승부는 금방 판가름났다.아무리 잘 돌리는 선수라도 세개는 역시나 버겁게 마련!
다음은 풍선터트리기
이름하여 안아주세요!
각 팀에 풍선을 5개를 지급하고 각자 불어서 서로 안아서 터트리기
한정된 시간에 가장 먼저 다섯개를 터트린 팀이 우승이다.
풍선 불기도 힘들지만 안아서 풍선 터트리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정말이지 아주 세게 안아야만 그리고 풍선을 크게 불어야만 쉽게 터지니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다.
할아버지와 손주가 ,아버지와 아들이 열심히 안고 터트리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5살 현서는 아주 신이 난 모습이다.
마지막 게임은 신문접어 올라서기
각 팀에 신문 한장을 주고 자꾸 자꾸 절반으로 접어서 세 사람이 함께 올라서는 게임이다.
접으면 접을수록 서야할 신문의 지면이 작아지니 가족중 누군가를 업고 안고 해야할 상황
진풍경이 벌어졌다.힘센 2대가 아버지를 업고 아들을 안으니 어찌 어찌 간신히 선다.
몇팀이 섰으니 결국 오래 버티는 팀이 이기고 만다.
글쎄 언제 아버지를 업어 보았는지.아들을 업어보았는지 모른다.
기꺼이 이렇게 업을 수 있는 것을~!
중간 중간 아이들을 위해서 퀴즈도 내고 정답을 맞추면 문화상품권까지 주니 분위기가 완전 업되었다.
게임하는 동한 3대는 모두 하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행사의 마무리는 주먹밥 만들기
80년 5월 광주의 어머니들이 시민군을 위해서 기꺼이 만들어주셨던
너와 나가 따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하나인 대동세상의 힘을 느끼게 해 주었던 주먹밥체험
함께 만들어서 나누어 먹기
다과와 함께 곁들이니 세상에서 다시 없는 근사한 오찬이 되었다.
어린이날 !3대가 함께 한 자연 속의 오찬이라!
동참한 이들에게는 두고 두고 기억하는 아름다운 추억 한자락 그리고 행복이었기를 .......
3대의 행복으르 말미암아
덩달아 저도 행복했던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