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도서관에 발걸음 하는 여유가 있던날
요즘의 도서관은 내겐 영화관이나 다름없다.
묵은 영화보기에 푹 빠져서 발걸음을 자주하는데
어제 도서관행도 순전히 영화보기 위한 걸음이었다.
뭘 선택할까 고민할 필요없다.
이날이 오면 보리라고 작정해둔 명화들을 미리 메모해둔 때문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극찬 했던 영화를 보았다.
다 보고난 소감이라면 역시나 명화는 명화다이다.
우연을 가장한 남자와 여자의 만남
처음에 코믹이 자리했다면 뒷편은 감동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아들을 살려내기 위한 아버지의 모습이
가족이란 무엇인가 하는걸 되묻게 한다.
귀여운 아들녀석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보는 내내 긴장감까지 더해주었던 명작이다.
사실 보고픈 영화라도 긴 상영시간 생각하면 졸음이 올법도 하련만
졸음은 오려고 생각도 못할만큼 완전 몰입했다.
한편의 영화는 이렇게 감동으로 다가오면서 삶을 풍요롭게 한다.
다음 영화는 어떤걸로 볼까? 고민할 필요없이 목록은 대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