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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성적은 잘 나왔니?

클레오파트라2 2010. 5. 11. 23:07

엄마는 수퍼우먼이 되야하는건가?

종일 바깥에서 바둥대다 돌아온 엄마에게 집은 분명 쉼이어야 한다.

그런데 요 며칠 그 쉼을 난 빼았겼다.

고1 아들녀석에게

글쎄 시험기간이라고 며칠 전부터 날 귀찮게 한다.

한문이 일주일에 두번 들었는데

예습 복습을 하는데 내가 필요하단다.

난 한자2급을 딴 죄 밖에 없는데

10시 30분에 돌아온 아들녀석과 한시간 공부

또 다른 날엔 아침 일찍 학교가기전 30분 공부

아무튼 전에 볼 수 없는 열공모드에 좋긴 한데 힘든건 분명하다.

열과 성의를 다해 무보수로 불철주야 가르쳤으니 시험을 잘 봐야할텐데.....

그 정도도 열성이면 분명 틀림없어야하는데

내 욕심뿐이다.

내 열정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다.그래도 저는 최선이라는 이름표를 다니 할말 없다.

쬠만 신경 쓰면 다 맞을수도 있을것을...

순전 내 생각이겠지만

사실 모든 것이 알땐 쉽고 모르면 무척 어렵게 마련!

울 아들녀석도 분명 아직 모르니 모든게 어려웠을것이라고 치부해본다.

그래야 불철주야 가르친 과외맘이 좀 편해질 것임으로

내일이면 중간고사 마지막이다.

나름 아이도 스트레스 받았으렸다.

시험 끝나면 친구들과 시내 나간다니 기꺼이 보내줘야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버리라고.

그나저나 저 아이들은 뭘하고 스트레스 날릴까?

뒷 따라 가볼 수도 없고 무지 궁금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