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명이라!
어 ! 그럼 나도 그 안에 든거 아닌가?
분명이 그 안에 든 숫자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행복한 비명이라고나할까요?
경험자의 행복한 비명이라면 비명입니다.
지난 목요일 친구와 함께 광엑스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단체로 다녀온 후 한번 가보라고 어지간히 성화여서 못 이기고 가게 되었습니다.
광엑스포 장소는 상무시민공원이더군요.
집에서 꽤나 멀었지만 버스만 타면 닿을곳이긴 하죠.같은 광주이니 말입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친구와 둘이서 버스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여서 봄소풍 가는 분위기가 나더군요.
거리엔 벌써 연초록 잎사귀들이 나오고 벚꽃이 만개하고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행사장인 시민공원에 닿고 보니 정말 봄소풍 온 기분이 물씬 풍겼습니다.
10여년전 아이들 그림그리기 대회를 그곳에서 했을때 왔던곳이고보니 두번째 발걸음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축제 분위기 무르익었더군요.봄소풍온 유치원생 초등생들로 행사장은 초만원이었습니다.
입구서 전시장까지 어디든 왁자지껄 정신을 쏘옥 빼놓을 지경이었습니다.
행사장입구 꽃으로 장식된 아치가 눈에 띄더군요.
어디부터 볼까 고민이 되었지만 그 고민은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리플렛을 참고해서 가노라니 갈만했지요.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행사장 풍경이 보기 좋았습니다.
여기 저기 전시장 굽어보고 첫 코스로 선택한게 바로 빛주제 전시관이었습니다.
"미래를 켜는 빛"광엑스포 주제에 맞는 3D입체영상이 상영되는 곳으로 갔습니다.
전시장 임구부터 "씨드 라이트"를 보려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지요.
넘 많은 줄에 질색해서 다른걸 보러갈까 했지만 역시 마찬가지일듯 싶어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학생들 틈새서 기다리는 시간 지루한걸 잊었네요.아이들의 수다가 솔깃했거든요.
30분마다 상영된다는데 바로 앞에서 끊기니 기다리는수밖에요.
아이들도 투정안하고 줄 서 있는데 그게 힘들다고 어른이 중도 포기할수 없었죠.
입실 그리고 영상상영시작
220좌석을 다 메우고 영화 상영되니 금세 찬물끼얹듯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아이들의 탄성이 나왔지요.안경끼고 보노라니
너무도 입체감있는 영화여서 아이들이 좋아하게 생겼더군요.
3D영상에 익숙치 않은 저는 뭐든 저에게 달려드는듯 싶어 보는 동안 내내 조마조마했습니다.
썰물처럼 아이들과 함께 빠져나와 간 곳은 빛하늘 모험관
어둠속에서 야광투시경을 통해 보는 세상이 신비로웠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종이로 목재로 비행기만들어 날리기 체험까지 할수 있으니 좋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빛우주누리관도 인기를 실감했습니다.어쩌면 2008년4월8일 한국인 최초우주인이 된 이소연씨 덕분에 우주에대한 관심이 폭발했지요.우주인 선발에서 우주서 임무수행하고 귀환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만나고 나니 소유즈모듈을 만나는 것은 더 큰 기쁨이었습니다.우주인 무지 부러워했는데 소유즈모듈 보고 나니 그 고생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좋은 공간에 세사람이 태아처럼 웅크리고 지내는 모습이라면 정말 힘들겠더라구요.
빛도시생활관
빛산업관
태양광 전시관
빛희노애락관까지 아주 천천히 둘러보아서 인지 그곳에 머문 세시간이 금방 훌쩍 지났습니다.
빛과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전시장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정신을 쏘옥 빼갈만큼 볼거리들이 많았습니다.
호기심 만땅으로 둘러본 광엑스포
아이들이 추천할만하다 싶었습니다.
아직 광엑스포 가지 않았다면 주말엔 아이들 손잡고 나들이 가볼만합니다.
시간 여유롭게 가져가야겠더라구요.
야외분수도 좋으니 도시락 준비해가서 축제현장서 밥 먹는다면 행복한 봄 나들이 되겠지요.
과학에 관심 많은 아이라면더 많은 시간을 머물러야겠더군요.
가장 인기있는 F5전투기 탑승은 놓치지 말고 하세요.줄 선 보람 있을겁니다.
광엑스포입장 관람객 60만명
그렇게 해서 그 안에 들어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