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참 좋은 요즘입니다.
햇살 좋아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세상
그렇다고 우리의 일상도 멈출 수 없지요.
요새 저를 살맛 나게 하는 게 있습니다.
다름 아닌 북구보건소에서 하는 달빛운동교실
본래는 중외공원서 사람들 모아놓고 했다는데
사람들 모을 수 없으니 온라인으로 바뀐 거죠.
월,수,금 밤 7시 30분
약속을 잡지 않습니다.혹여 약속이 있다면 다른 요일로 변경할 정도 요샌 달빛운동에 푹 빠졌습니다.
몸치인데
따라하니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혹여 동작이 틀려도 부끄럽지 않아요.
그 시간되면 창문 열고 폰 볼륨 높여서 운동합니다.
처음엔 동작이 어렵더니만 몇 번 따라 하니 할만 하더라구요.
한 시간 전신운동 하고 나면 몸에서 열이 납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할 정도.
퇴근 후 일찍 밥 먹고 그 시간 기다렸다 운동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아주 가뿐해집니다.
잠도 잘 오고요!
밴드 가입해서 모여서 그리고 혼자서 하는 운동 참 재미납니다.
경쾌한 음악 나오면 거기에 맞춰 흔드는 재미가 쏠쏠해요.
사람들이 저한테 살 빠진 것 같다고 하는데
살 빠진 것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이 달빛운동 만나고 몸은 가뿐합니다.
월,수,금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없이 운동할 겁니다.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느낌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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